2014년 3월 7일 금요일

매트랩을 이용한 디지털 영상처리와 청축

1.
  나를 포함한 4명이서 'MATLAB을 이용한 디지털영상처리' 라는 책을 읽고 있다. 거의 2, 3 주에 한 번씩 모이는데, 모일때마다 한 챕터씩 읽고 있다. 책에 있는 매트랩 예제들도 실습하면서 읽고있다. 디지털 영상처리 분야에서 유명한 곤잘레스의 책 을 매트랩을 통해 실습해볼 수 있는 책이다. 당연히 눈이 돌아가는 수식들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매트랩으로 실습을 하니 수식을 증명하거나 설명을 제대로 하진 못해도 어느 역할을 하는 구나, 이런 이론이구나 하는 감각이 느껴진다.

2.
  같은 챕터라도 처음 읽을 때와 두 번째 읽을 때, 세 번째 읽을 때 느낌이 다르다. 처음엔 이해가 안되더라도 무조건 읽고 책장을 넘기는 데 주력을 했다면, 두 번째 읽을 때는 어느정도 단어, 문장, 이해가능한 수식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 다음부터는 읽을때마다 이해가 안갔던, 놓쳤던 부분들도 눈에 들어온다.(물론 제대로 이해하려면 아직 한참이다. 그나마 처음에 들었던 거부감이 많이 줄었다.) 역시 반복 학습이 (그 과정이 지루하긴 하지만...) 효과가 좋은 것 같다.

3.
  '매트랩을 이용한 디지털영상처리'를 다 읽고나면 Open CV를 책을 잡고 공부할 계획이다. 예전에 연구실에서 프로젝트 진행을 C++ 로 다뤄봤었고, 텀 과제를 C#으로 래핑한 Open CV로 만들었었다.(이 때 만들었던(3-4년 전?) 핸드 프레젠터-손 안대고 카메라 앞에 손을 좌우로 움직이면 다음 화면, 이전 화면으로 슬라이드를 이동 시켜주는 프로그램-는 베가의 그것과 비슷하게 닮았다고 생각한다. TV 광고를 보면서 내가 만들었던 프로그램이 생각이 났다.) 이번에는 C나 Python으로 Open CV를 다뤄 볼 생각이다. 뭔가 공부를 할 때는 목표를 잡는 게 좋다는 상곤 행님의 의견을 따라 Open CV로 간단한 프로젝트를 만들어볼까 생각 중이다.(매트랩 영상처리 책을 다 읽으면 6월은 되어야하니 그 이후에 Open CV를 제대로 공부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4.
  상곤 행님으로부터 청축을 구했다. 짭짭거리는 소리가 너무 좋다! 중고라서 깨끗하게 키보드 청소도 시켰다.(분해를 하고나니 안에 먼지와 머리카락이 후덜덜하더라...) 키캡은 따로 빼서 물에 씻어서 말리는 중이고, 스위치가 있는 바닥은 물티슈와 칫솔로 꼼꼼히 닦아냈다. 내일이 되면 깨끗한 키보드로 일기를 쓸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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