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점심 시간 즈음 상곤 행님이랑 만나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한 뒤(전포동 카페 거리에 '곁집'이라는 가게였는데 점심에는 기본 메뉴 비빔밥에 된장찌개 혹은 김치찌개를 선택하여 주문할 수 있다. 맛있었다.) Harris Cam의 UI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아직은 디자이너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에 내가 구성한 디자인을 따르기로 결정했다.(나중에 디자이너 분에게 조언을 구해봐야겠지...)
2.
안드로이드는 기기마다 해상도가 다르기 때문에 넥서스5을 기준으로 개발한 것을 갤럭시 노트 같이 큰 화면의 기기에서는 너무 휑하게 보이지 않을까 하는 얘기가 나왔다. 이전 Harris Cam은 기기의 해상도에 비례하여 View나 Layout의 크기를 실행 시간에 조절했었다. 새로운 버전에는 소스가 지저분 한 문제도 있고, 실행 시간에는 레이아웃 구성에 대한 부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대부분 XML에서 UI 작업을 했다.(카메라 화면 위에 씌우는 프레임은 어쩔 수 없이 실행 시간에 처리했다.) 유저가 태블릿에서 실행한다고 하면 막을 순 없으니 큰 화면에서 실행하는 문제는 일단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
3.
새로운 Harris Cam의 UI를 본 상곤 행님은 썰렁한 화면에 무언가를 채우기를 바랬다. 갤러리에서 사진을 긁어 온다던지, 카메라 정보(타이머, 플래시 On/Off 등)라던지, 하다못해 상·하의 Bar를 키우기를 바랬다. '그렇게 화면이 썰렁한 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중에 갤럭시 노트에 올려보면 나도 그렇게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일단 내가 구성한 대로 UI 디자인을 일단락 시켰다.
4.
지난 주에는 사진 3장을 찍고, 저장하는 것 까지 구현하기로 했다. 여기서 상곤 행님이랑 토론이 있었다. 사진이 저장되는 기본 위치를 지정하는 것이었는데, 나의 주장은 '어느 스마트폰이든 내장 플래시 메모리가 있으니 내장 메모리에 저장하자' 였고, 상곤 행님은 '유저마다 사용하는 외장/내장 메모리 위치가 다르니 유저가 자주 사용하는 위치를 기본 저장 위치로 하자' 였다. 추가로 덧붙인 말은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날려 본 사람들은 외장 플래시 메모리를 주로 사용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쉽게 가정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내장 메모리를 자주 사용한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얘기다. 들어보니 일리가 있었다. 그래서 사진 기본 저장 위치는 상곤 행님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 거기에 난 좀 더 의견을 냈었다. 앱을 처음 깔았을 때 딱 한 번만 사진 기본 저장 위치를 물어보는 것이다. 외장/내장 둘 중 하나를 고르게 하자는 것인데, 만에 하나(혹은 대부분일수도) 유저가 설명을 읽지않고 계속 다음, 다음, 다음 버튼만 누르게 될 때는 기본 적으로 선택된 위치는 상곤 행님이 말한 위치를 선택되게 하자는 것이다. 이 의견에 상곤 행님은 '너무 친절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를 해줬다. 우리는 돈을 받고 앱을 만드는 것이 아니므로 우리가 고심한 방법을 사용하고 A/S는 없다는 것이다.(물론! 문제가 명백하고 합당한 이유라면 A/S는 해야 한다!)
5.
오늘은 왠지 많이 피곤하다. 얼른 사진 저장 부분만 완성하고 자야겠다. 아, 이전 버전에서 문제였던 0.5초가 0.5초가 아닌 문제는 해결이 된 것 같다. Cameara.PreviewCallback 메서드를 잘 이용하면 왠만해선 0.5초를 보장해준다.(간혹 0.6초가 나오기도 한다. 이 정도는 애교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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